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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농협은행 6급] 2. 면접 시험 후기 (탈락) + 예상 TO 본문

Study/시험 리뷰

[2023 농협은행 6급] 2. 면접 시험 후기 (탈락) + 예상 TO

나루다루 2023. 7.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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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면접 전형 안내가 있었다.

 

면접 전에 kmi에 방문해서 신체검사를 했다. 다행히 집과 가까워서 걸어갔고, 신체검사 시간은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아마 예약 했던듯..?)

가장 기본적인 검사만 했기 때문에 딱히 걱정할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1. 면접 전형

 

타은행과는 달리 농협은행의 면접은 1번 뿐이다. 

집단면접과 PT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해당 내용은 예상 TO이다.

 

 

 

2. 면접 대비

필기 합격을 보자마자 면접 스터디를 구성했다. 내가 부산권을 지원했기 때문에 권역이 겹치지 않도록 4명의 스터디원을 모집했다.

인성면접은 기출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모의면접은 거의 안했던 것 같다...(모의면접이 중요한데 이걸 안하다니 ㅠㅠ)

스터디에서 PT면접을 대비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기출자료가 필요했기에 네이버 루멘 블로그를 참고했고, 기출 자료도 구매하였다.  (https://ucgedu.com/)

 

PT는 발표와 질의응답까지 포함해서 10분인가 15분인가.. 그정도를 봤던 것 같다.

스터디에서도 그 시간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는데, 시간 채우기가 참 힘들었다. 5분 채우기도 힘들었으니..

그래도 틀을 짜는 연습을 계속 했다.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했고, 서론에서는 현상황과 해당 내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고, 본론에서는 3가지 정도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PT는 연습을 많이했기에 PT면접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었으며, 제발 내가 아는 주제가 나오기만을 바랬다.

 

또한 현직자 인터뷰도 했고,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해보기도 했다.

농협은행에 방문해서 직접 계좌를 개설해보면서 분위기가 어떤지 쭉 살펴봤다. 

좀 기억에 남았던 것은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은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은행원이 그 문자는 믿지 않으면된다고 몇번이나 설명을 해도 아주머니가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보이스피싱에 관한 지식에 전혀 없으면 아무래도 본인의 돈이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불안하고 민감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직접 보았고, 이 부분을 면접에서 써먹으려고 했는데 써먹지는 못했다...

 

 

 

3. 면접시험 복기

 

면접은 농협은행 부산영업부에서 진행됐다. (부전역)

오전 8시30분 타임이였고, 방문해서 비교적 큰 강당 같은 곳에서 대기했다.

사무직은 24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 중 나를 포함해서 남자가 3명뿐이라서 좀 기대를 했었는데.. 뒤에 타임까지 종합해보면 성비는 거의 5:5였던것 같다.

 

쭉 대기하다가 PT면접을 보고 그 다음에 인성면접을 보았다. 

PT주제가 적힌 종이를 받았고, 자료는 대략 몇줄 적혀 있었던 같다.

노트북이 제공되었으며 한글이나 PPT등을 활용해서 PT를 만들 수 있었고, 나는 한글을 선택했다.

예쁘게 꾸미는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

 

 

준비시간이 끝나고 면접장에 입장을 했다. 면접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타이머가 있었다.

TV모니터에 내가 만든 자료를 띄우고, 리모콘을 통해서 조작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발표가 끝나고 여러 꼬리질문들이 들어왔다.

 

PT주제는 대부분 ~~한 상품에 대한 마케팅 방안이였다. 

꼬리질문으로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차이를 아느냐라는 질문이 들어왔었다. (면접 자료에 관련 내용이 있었음)

사실 나는 차이를 잘 몰랐고, 그런 부분이 면접관한테 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해당 질문은 넘어갔다.

그리고 해결방안 부분에서 내가 온라인 위주의 방안들을 제시했는데, 오프라인 방안은 없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긴 했는데 이 부분은 내가 생각 자체를 못했던 부분이라서 아마 감점이 있었지 않을까 싶다. 면접관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다보니 오프라인 방안을 더 중요시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해당 상품의 금리가 경쟁성 있어보이는지, 현재 예금금리가 몇 퍼센트인지도 물어봤다.

 

PT발표 자체는 내가 준비해온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해결방안으로 오프라인 부분을 준비하지 못했던게 아쉽다. 너무 당연한건데..

 

 

이후 6인1조로 인성면접을 보았다. 면접관은 4명인가 5명인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중간에 앉았다. 발표는 맨 왼쪽부터, 오른쪽부터, 홀수짝수, 손들어서 등으로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1)  자신을 한 단어로 설명 (간단하게)
첫 지원자가 1분 정도 발표하니까, 짧게 하라고 강조하셨다. 농협은 전체적으로 짧게 답변하는걸 선호하는듯 했다.

 

 2) 현재 자신의 심정을 색깔로 표현해라

이 질문은 기출에 있던 것이라서 생각을 해두었고 바로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지원자들도 최대한 색깔을 안 겹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큰 의미 있는 질문은 아니였던듯 싶다.

 

 3) 장기간 노력해서 성과낸 경험 (자소서, 취업 노력 제외)

해당 질문도 기출에 있던 것이라서 비교적 쉽게 답했다. 그런데 몇명은 어려워하는 기색을 보였고, 다이어트 경험 등을 말했는데 좋은 답변 같지는 않았다.

 

 4) (3명씩 질문) 지인한테 추천할만한 펀드 or 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손들어서 답변하는 것이였는데, 내가 펀드를 잘 몰라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앞에 3명은 ESG펀드 등을 발표했고, 내가 발표하려는 찰나에 면접관이 달러 환율을 예상해보라는 질문으로 바꾸었다.

이 부분도 자세히는 몰라서 일단 먼저 손들고 말하자라는 생각으로 손부터 들었다. 기준금리는 알고 있어서 해당 수치를 말하고 미국을 따라서 한국의 금리도 오를 것 같다는 식으로 내용을 덧붙여서 말했다. 뒤에 발표한 2명도 자기만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잘 모르고 있다는게 면접관들에게 티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환율이 얼마인지는 알고 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5) 고연령층과 젊은 세대들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

2가지 질문을 복합적으로 해서 전반적으로 답변들이 길어졌다. 앞에 사람들이 노인 자산관리 이야기를 많이 해서, 나는 자산을 관리해서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또한 젊은 세대 유입방안으로는 내가 생각해두었던 상품을 이야기했다. NH방문하고싶은대한민국적금(?) 이런식으로 네이밍해서 발표를 했는데, 처음에는 면접관들이 갸우뚱 했다. 기존에 NH걷고싶은대한민국적금이 있었기 때문인듯.. 그렇지만 기존 상품이 좋아서 벤치마킹 했다고 말했고, 추가적인 아이디어도 제시했더니 면접관들이 납득하는 기색을 보였다.

 

 6) 고객님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경험(??)

이것도 준비를 했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7) 인재상 중 어떤게 어울리는지?

인재상은 다들 준비해오는 질문인만큼 다들 무난하게 답변했다.


 8) 마지막으로 내가 뽑혀야 하는 이유 (짧게)

 

 

 

4. 면접시험 후기 및 피드백

 전반적으로 농협은행은 짧게 답변하는 것을 선호했다. 면접관이 짧게 말하라고 강조를 했는데도, 본인이 준비한 긴 내용을 그대로 발표하는 지원자들도 있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좀 감점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지역농협에서 이직하려는 분들이 많이 보였으며, 확실히 전문성 측면에서는 답변 내용이 좋았다. 그러나 엄청 전문성 있는 질문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경력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예비를 받고 떨어진 이유는 PT에서 오프라인 방안을 생각하지 못했던 점, 달러 환율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번엔 면접을 준비하면서 모의면접을 많이 안해봤어서 그 부분도 좀 컸던 것 같다. 

 

 농협은행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자료 조사 철저히 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금융 스펙이나 지식이 전혀 없던 나도 예비를 받긴 했으니.. (예비 번호는 안 나와있었고 5명 이내인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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