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다루

한국의 무협작가를 꼽으라면 '용좌설장이' 이렇게 5명을 꼽는다. 용대운 좌백 설봉 장경 이재일 사실 뭐 이것도 옛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때는 탑 5에 꼽았던 설봉의 작품인 대형 설서린을 재독했다. 영은촌(파락호 시절) - 현문&무공수련 - 백비 - 무림 이렇게 5파트로 나눠볼 수 있다. 영은촌 시절의 일로 인해 주인공인 독사는 복수를 꿈꾸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무림의 일에 얽혀들어간다. 설봉의 작품은 부가설명이 많다. 무공에 대한 묘사라던지, 독이나 암기 등에 대한 설명.. 그래서 나와는 좀 맞지 않는듯 싶다. 나는 스토리 진행에 필요없는 부분들에서는 흥미를 못 느끼기에 저런 부분들은 스킵하면서 넘어갔다. 암혼사의 구결이 어떻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이런 부분들은 나에게 흥미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설봉..

다음 웹툰 아비무쌍의 원작소설인 지천명 아비무쌍을 최근에야 읽었다.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웹툰을 보고 원작도 보기로 마음먹음일단 이 작품을 읽기 전에 노경찬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읽는걸 추천한다. 대사형, 포졸 진가수, 포졸 이강진의 내용이 많이 나온다. 다른건 몰라도 포졸 이강진은 읽고 보는게 좋을듯 싶다. 이 소설만을 보고 이강진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에는.. 좀 많이 힘들거 같다. 이강진의 비중이 상당한데도 그의 성격이나 동기 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듯.. 주인공 노가장은 세 쌍둥이의 아빠다. 소설 제목과 주인공 이름에서 '아빠'와 '가장'이라는 모습을 많이 부각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근데 내가 흥미를 느꼈던건 이 부분보다는 실력을 숨긴(스스로도 모르는) 무림초출이라는 부분..

세계관이 이어지는 무협소설은 한백림, 좌백, 금시조, 노경찬 정도가 있는듯 싶다. 한백림은 절필이고 좌백은 전작 주인공들이 까메오로 등장하는 정도이다. 반면 노경찬 소설은 전반적으로 세계관이 연결 되어 있다. 전작의 주조연들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수. 나는 세계관이 이어지는 소설이 좋다. 그래서 노경찬 작가의 소설도 나랑 잘 맞는다. 노경찬 소설은 무협 세계관과 판타지 세계관으로 나눠진다. 무협 세계관은 사내대장부-포졸 진가수-대사형-포졸 이강진-지천명 아비무쌍 순서로 나눠져 있다. 사내대장부의 천명운이 판타지 세계관인 레드스톰으로 넘어가면서 무협과 판타지 세계관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접점이 거의 없으므로 독립적인 세계관이라고 봐도 무관할듯 하다. 사내대장부는 무협 세계관의 첫 소설이다.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