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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 리뷰] 2. 노경찬 - 지천명 아비무쌍(스포)

나루다루 2018. 2. 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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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아비무쌍의 원작소설인 지천명 아비무쌍을 최근에야 읽었다.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웹툰을 보고 원작도 보기로 마음먹음

일단 이 작품을 읽기 전에 노경찬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읽는걸 추천한다. 대사형, 포졸 진가수, 포졸 이강진의 내용이 많이 나온다. 다른건 몰라도 포졸 이강진은 읽고 보는게 좋을듯 싶다. 이 소설만을 보고 이강진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에는.. 좀 많이 힘들거 같다. 이강진의 비중이 상당한데도 그의 성격이나 동기 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듯..


주인공 노가장은 세 쌍둥이의 아빠다. 소설 제목과 주인공 이름에서 '아빠'와 '가장'이라는 모습을 많이 부각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근데 내가 흥미를 느꼈던건 이 부분보다는 실력을 숨긴(스스로도 모르는) 무림초출이라는 부분이였다. 노가장은 어릴 때부터 사부와 함께 산 속에서 수련을 하다가, 갑자기 사부가 사라지자 사부를 찾기 위해 강호로 나오게 된다. 수련 할 당시 기생 오라비 같은 무림인에게 개같이 쳐맞은 후, 자신은 무림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생각하고 무림 대신 낭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낭인들 중에 탑급 실력을 가져 특급해결사라는 칭호도 받고.. 그렇게 여러 사건을 거친 후 결혼을 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천룡회에 지원해 갑급무사(문지기)가 된다. 아이를 낳던 중 아내는 사망하고 노가장 혼자서 세 쌍둥이를 키우게 된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천하 10대고수 정도는 되는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무림 500대 고수정도 되는듯? ㅋㅋ 


전작의 주인공인 선유, 진가수, 이강진이 등장하고 조연급들도 많이 나온다. 특히 이강진은 어느정도 악역으로 나오는데, 포스가 많이 떨어진다. 전작을 안 봤다면 뭐 이리 실패만 하냐라고 생각할듯. 


제목에 스포라고 적어놨으니 스포를 좀 하자면

천룡회의 한씨 할아버지는 사실 전대 관존인 진가수. 살무방의 방주는 관존 이강진.

한씨라고 하고, 뭔 기생오라비한테 당했다고 하길래 진가수가 아닌줄 알았더니.. 낚였다 ㅠㅠ


서현이 부분에 어느정도 투자를 했는데 그에 비해 보여주는건 별로 없었던거 같다. 이상한 각에서 수련하고 하는데.. 다음 권을 위한 안배라면 이해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쪽 비중을 좀 줄이는게 좋았을듯 싶다.


그리고 이 작가의 소설 중에 제일 아쉬운건,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이 튀어나온다는거. 오존 칠마 구괴라던지 전대의 유명한 인물들이면 전작에서 언급됐어야 하는데 너무 그냥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거같음. 



노경찬 작가 소설 중에 비교적 최신작이라 그런지 글이 제일 깔끔하고 재밌다. 이번 소설은 어느정도 세계관이 확장됬는데 11권은 좀 짧은 감이 있었다. 여러가지 내용이 생략돼서 아쉬움 ㅠㅠ. 마무리도 권수에 쫒겨서 그런건지 너무 급완결

적고보니 단점만 엄청 적은거 같은데 그만큼 애정있게 봐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될듯ㅋㅋㅋ 이 작가님 소설은 다 구매해서 봤으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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