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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후기 및 리뷰

나루다루 2018. 4. 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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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워 보면서 진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음.


일단 장점부터 꼽자면

1. 닥터 스트레인지 액션씬이 지렸다. 전작들에서는 마법으로 싸우는 비중이 별로 없었고, 본인 영화에서도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음. 근데 이번 인피니티워에서 진짜 마법이란 이런 것이다라는걸 확실하게 보여줬음.

2. 토르 역시 간지폭발. 저 많은 주인공 중에서 1명을 꼽으라면 단연 토르. 토르3에서 각성하고도 발리는 안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에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 누르는걸 보여줌. 중간중간에 가오갤 캐릭터들과의 유머도 잘 맞았음

3. 아이언맨 전투씬도 괜찮았음. 타노스와의 전투씬은 ㄷㄷ

4. 스파이더맨도 캐릭터 잘 뽑았음. 중간중간에 대화들도 인상 깊었고 전투씬도 깐죽깐죽 거리는 재미가 있음 ㅋㅋ



그리고 단점은

1. 가오갤 캐릭터들이 너무 잉여다. 주인공인 스타로드는 보여주는거 하나 없이 민폐만 오지게 끼친다. 근육맨이나 더듬이는 존재감이 없고.. 그나마 토끼랑 그란트가 깨알 개그 치면서 선방하는 정도.

2. 몇몇 캐릭터 외에는 다 쩌리가 됨. 항상 주인공급으로 나오던 캡틴은 무슨 이상한 세모쪼가리 들고 쫄병1과 존나 싸우고 있질 않나, 블랙팬서는 와칸다!에서는 멋졌지만 액션씬에 진입하면서 사라져버림. 버키도 마찬가지

3. 스토리의 엉성함. 애초에 스토리를 보려고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스토리에 너무 의문이 많이 생김..

4. 타노스가 생각보다 약함. 초반에 헐크 때려잡는거 보고 엄청 쌜줄 알았드만.. 닥터스트레인지/완다/토르 이 중에 2명만 모여도 5스톤 타노스를 잡을 수 있는 정도. 

5. 단체 액션씬의 부실함. 사실 액션씬의 부실함이라기보다는.. 타노스 쫄병들과의 대결에서 와칸다+여러 히어로들이 덤벼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토르가 한방에 다 뒤집어버림. 여기서 토르 간지 폭발하기 때문에 좋게 보기도 했지만, 반대로 보면 그 외의 나머지 히어로들이 쩌리 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음

6. 그리고 아이언맨이 뭐만 하면 일반 반대하고 보는 캐릭터들. 설정 자체를 그렇게 잡은거 같은데, 아이언맨이 좋은 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캐릭터들이 비꼬는 상황이 너무 많음. 그렇다고 아이언맨이 싸가지 없게 말한것도 아니었음.

7. 그리고 번역. 이건 뭐;;




단점이 훨씬 많은거 같긴하지만, 그걸 다 뛰어넘는 연출력이 있기에 엄청 재밌게 본 영화.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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