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무쌍 90화 리뷰 및 스토리 정리

원작의 스토리를 정리한 앞선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원작과의 차이점을 비교하기 쉽습니다.

 

 

89화를 보면서 대체 무슨 스토리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번 90화를 통해서 스토리가 어느정도 정리되는 거 같네요. 

노경찬 작가님은 아비무쌍 웹툰에 여러 원작을 섞어넣으려는 것 같습니다. 원작으로 따지자면 <포졸 진가수>, <대사형>의 내용이 섞인 것이죠. 

 

현재 마교 교주가 천소소인 것으로 보아 원작인 <대사형>의 내용이 통째로 날아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빠지나 싶었는데..

여기 선유가 등장하네요!

선유는 <대사형>의 주인공입니다. 원래는 아비무쌍 시점에서 천소소의 뒤를 이어 마교 교주가 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웹툰에서는 <대사형>의 내용을 아비무쌍 다음으로 넘긴듯 싶네요. 그렇다면 차기작으로 대사형이 나올수도..

 

선유는 천소소나 진가수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강한 캐릭터입니다. 

현재 아비무쌍에서 등장하는 관존 이강진도 선유를 보면서 벽으로 느꼈고, 노가장은 선유의 무공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합니다. 그만큼 넘사벽 캐릭터라는거죠.

하지만 시점이 뒤로 미뤄진만큼, 이런 장면들을 웹툰에서 볼 수는 없겠네요.

 

 

 

천소소는 선유에게 신마지환이라는 반지를 선물합니다. 이로 인해서 발생할 사건은

아마 마교 내의 배신자들과 관련이 있을 것 같네요. 

원작에서는 진가수가 고의로 <제천록>을 유실하고, 그로 인해 중원무림에 들어온 많은 세외세력들과 마교 내의 배신자들을 색출합니다. 그 과정에서 선유가 <제천록>을 입수해서 익히게 되구요. 

이는 진가수가 관존이라는 칭호를 얻은 최전성기에 일어난 사건인데.. 현재 꼬부랑 할아버지가 된 진가수와는 맞지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제 생각엔 <포졸 진가수>의 이야기를 아비무쌍 웹툰에 어느정도 녹여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별 다른 활약이 없었던 진가수가 웹툰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 지 궁금하네요. 

 

 

이번 90화를 보면서, 오히려 원작을 읽었던 분들이 더 아리송하고 뒷내용이 궁금할 것 같습니다.

천소소, 진가수, 이강진, 노가장, 선유

각 시대의 최강자들이 동시대에 등장하니, 어떤 식으로 전개 될 지 흥미진진합니다. ㅎㅎ